故이경재 신부님 선종 26주기 추모미사
2024년 5월 10일,
성라자로마을의 초대 원장이신 故이경재 신부님의 선종 26주기를 맞아
원장신부님과 마을 가족들이 안성추모공원을 다녀왔습니다.
한영기 바오로 원장신부님께서는 추모미사 강론말씀에서
나라마저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 국제 거지를 자청하며
마을 가족들을 먹여살려야 했던 이경재 신부님의 숱한 노고와 고민들은
마치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과 같았을 것라고 말씀하시며
그 고통을 통해 지금의 아름다운 성라자로마을이 탄생할 수 있었음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잊지 말자고 당부하셨습니다.
미사 후에는 이경재 신부님 묘소로 이동하여
다함께 연도를 바치고 절을 올렸습니다.
기도와 절이 끝나고도 묘소 앞을 서성이시는 어르신들 모습에서
이경재 신부님께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그대로 느껴져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피를 토하는 투병 중에도 오직 한센인들과 라자로마을을 위해 헌신하셨기에
어쩌면 벌써 천국에 가 계실지도 모른다는 원장신부님 말씀처럼
이경재 신부님의 영혼이 천상행복 안에서 내내 평안하시기를 기도했습니다.
라자로돕기회 제 8,10대 회장을 역임하신 故이종덕 가브리엘 회장님도
안성추모공원에 모셔져 있어 기도와 인사를 드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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