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자선음악회 그대있음에

2025년 6월 11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제38회 자선음악회 그대있음에가 열렸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2019년 제37회 음악회 이후 6년만의 재개입니다.

가톨릭 희년과 성라자로마을 75주년을 기념하며

'기쁨과 희망(Gaudium et Spes)'이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에는

수원교구장이신 이용훈 마티아 주교님, 총대리 문희종 요한세례자 주교님 뿐 아니라

신상진(세례자 요한) 성남시장님, 이상일(요셉) 용인시장님 등 많은 내빈들이

함께 하시어 1,600여석에 이르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가 만석을 이루었습니다.

코리아 로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정우균)의 경기병 서곡으로 시작한 음악회는

1부 클래식, 2부 대중음악으로 구성되었는데

「그대있음에」와 오랜 인연을 쌓아온 김병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습니다.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임선혜, 테너 김현수가 출연한 클래식 무대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넘버인 ‘지금 이 순간’, 헨델의 ‘울게하소서’,

가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개사한 ‘6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대중들과 친숙한 곡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2부 또한 가수 김장훈, 박완규, 바다, 양지은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하여 관객들과 함께 하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출연자 모두와 원장 신부님, 주교님 두 분을 비롯한 내빈들이

무대에 올라 ‘사랑으로’를 함께 부르며 가슴 벅찬 음악회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제38회 그대있음에의 수익금은 올해 초 대형산불로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경북의 한센인 공동체와 아직도 어려움 속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해외의 한센인들을 위해 전액 쓰여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