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 팔순, 구순 합동잔치
5월 28일, 마을가족 네 분 어르신들의 칠·팔·구순 합동 잔치가 있었습니다. 부슬비가 내리는 아침, 한복을 곱게 차려입으신 어르신 네 분을 마을성당 맨 앞자리에 모시고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미사 중에 원장신부님께서는 아침에 비가 내리는 모습을 보며 하느님의 뜻과 축복이 가득 내리는 것 같고 칠순, 팔순, 구순을 맞이하신 어르신들이 밖에 내리는 물방울이 아니라 축복과 은총의 비를 많이 맞으면서 이곳에서 오래오래 함께 지내며 건강하고 진정한 행복을 가득 누릴 수 있도록 기도드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미사가 끝난 후에는 공동식당으로 이동하여 축하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간소하게 원장신부님, 수녀님들, 운영위원, 마을가족들과 직원들만 참석하여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축하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직원들은 두 팀으로 나누어 준비한 축하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첫 번째 팀은 ‘동반자’ 합창과 ‘슈퍼맨’ 노래에 맞춘 춤을, 두 번째 팀은 ‘찐이야’와 ‘우연히’ 노래와 춤을 선보이며 어르신들을 기쁘고 즐겁게 해드렸습니다. 올해에는 특별히 구순을 맞으신 김장수 어르신을 비롯한 세 분의 어르신들이 차례대로 돌아가며 답가를 불러주셔서 더욱 흥이 나는 축하식이 되었습니다. 마을가족 대표님께서는 김장수 어르신께서 한동안 편찮으시다가 이제 건강을 되찾으시고 노래를 부르시는 모습에 감동하였다고 말씀하시며 소감을 나누셨습니다.
축하식이 끝난 후에는 모두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하고, 자유시간을 가지며 잔치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라자로마을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후원회원, 은인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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