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방문

2018년 5월 16일 ~ 17일

5월17일, 제15회 한센인의 날과 국립소록도병원 개원102주년을 맞이하여 5월16일~17일에 걸쳐 한영기바오로 원장신부님과 마을 가족이 전남 고흥군 도양읍 국립소록도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올해에는 하루 전인 16일에 어르신들이 미리 내려가셔서 성라자로마을에 살다 소록도로 내려가신 그리운 분들을 만나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다음 날 17일 아침 7시에 성라자로마을 원장신부님과 소록도 본당 보좌신부님, 소록도 환우들과 우리 어르신들이 함께 드린 미사는 서로를 더욱 가족처럼 느껴지게 한, 마음을 따뜻하고 뭉클하게 한 미사가 되었습니다.

이후 오전 10시에 복합문화센터에서 이루어진 기념식에 참석한 후 한센인 박물관과 기획 전시실을 둘러보고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소록도 환우들의 따뜻한 마음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먼길을 떠나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