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의 학술조사로 처음가보게된 성라자로마을! 근처에서 오래 살았었는데도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곳이었는데 이번 학술조사를 계기로 방문하게되었다. 자연속에 어우러져있는 성라자로마을은 그동안 도시생활에 지쳐있던 심신이 풀어지게 했다. 숙소 뒤에있는 산길을 따라서 조박사님과 여러가지 버섯, 야생화, 나무등에 대해서 배웠는데, 평소 지나다니며 관심갖지않았던 것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보니 뭔가 더 애착도 가고, 설명이 끝날때 쯤엔 길을 걸으며 나 스스로가 배웠던 나무들이나 버섯들을 찾고있었다. 표본실에 가서 850여종의 표본들을 봤는데, 너무나 예쁜 꽃들이 많았고, 그렇게 많은 야생초들을 어떻게 다 표본으로 만드셨을지 상상이 가지 않을정도였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주신 조박사님께 다시한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싶다♥
김겨레 201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