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학년이 함께하는 학술조사이긴 하지만, 1학년이라 부담없는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오히려 자연 그 자체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눈앞의 자극적인 일들에만 취해있던 제가 나무에 걸려있는 하늘을 올려보게 되고, 버섯과 야생화들이 자라나는 산과 땅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어 행복했습니다ㅎㅎ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하게 되어 그런지 성 나자로 마을로 학술조사를 다녀온지 벌써 2주가 지났음에도 문득 생각나곤 합니다ㅎㅎ 항상 우리 주위에 있어 작고 사소해 보였지만 사실은 가장 위대한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해주신 조덕현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정소현 2014.09.10